와이너리 이야기
모르공의 네 세대, 마르셀 라피에르
보졸레의 모르공 마을에서 1909년부터 네 세대가 포도를 길러 왔다. 그 셋째 세대인 마르셀 라피에르는 1981년, 이산화황도 배양 효모도 쓰지 않고 와인을 만들기로 했다.
sip sip hooray 편집부 · 2026-10-14
1909년, 빌리에모르공
1909년, 보졸레의 농부 미셸 라피에르가 아내 아네트와 함께 빌리에모르공으로 왔다. 그는 도멘 레 셴에서 셀러 일을 맡았는데, 지금 라피에르 집이 포도를 발효하는 곳이 바로 그 자리다. 2년 뒤 아들 카미유가 태어났다.
카미유는 열네 살에 부모를 따라 소작으로 포도밭 일을 시작했다. 밭은 늘 갈았고, 모든 일을 손이나 말로 했다. 그가 만든 와인은 한동안 전부 플뢰리의 협동조합으로 넘어갔지만, 카미유는 리옹과 마콩의 비스트로에 통째로 직접 파는 길을 찾았다. 1958~59년에는 직접 병에 담아 자기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고, 1960년 처음으로 밭을 사서 7헥타르까지 늘렸다.
1981년의 결정
1950년에 태어난 마르셀은 1973년 아버지에게서 7헥타르를 물려받았다. 8년 뒤인 1981년, 연구자이자 양조가였던 쥘 쇼베의 영향으로 이산화황도 배양 효모도 쓰지 않고 와인을 만들기로 했다. 밭에서도 화학 비료와 제초제를 거뒀다.
1980년 수확 때 만난 마리가 1982년부터 함께 일했다. 마리는 이런 와인을 알아주는 손님을 하나씩 늘려 갔고, 해마다 수확을 이끌었다. 마르셀은 2010년 10월 세상을 떠났다. 도멘은 그가 흙과 포도, 와인 속 미생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른 해 동안 자기 방식을 지켰다고 적는다.
다음 세대
2004년 아들 마티외가, 2013년 딸 카미유가 도멘을 맡았다. 2010년부터 수확과 양조를 거들던 안도 2024년부터 함께 일한다. 밭에는 가메를 심었고, 대부분이 모르공에, 몇 구획이 보졸레에 있다.
만드는 법
포도는 손으로 거둬 작은 상자에 담고, 꼼꼼히 골라낸다. 송이째 탱크에 넣어 발효가 저절로 시작되게 하는 보졸레식 탄산 침용을 쓰고, 퀴베에 따라 10~20일 우린다. 그다음 오래된 오크통과 큰 나무통에서 9개월쯤 숙성한다.
2020년 12월 생산자가 직접 밝힌 내용으로는 1헥타르에서 45헥토리터를 거두고, 여과도 청징도 하지 않는다. 해마다 두세 가지 퀴베를 만들고, 그 가운데 하나에는 이산화황을 넣지 않는다. 포도의 20%는 사들인다.
보관에 대하여
도멘은 같은 와인을 마실 사람의 보관 환경에 맞춰 두 가지로 병에 담는다고 설명해 왔다. 이산화황을 넣지 않은 쪽은 14도 아래에서 보관해야 하고, 서늘한 저장고가 없는 사람을 위한 쪽에는 이산화황을 조금 넣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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